오바마, 맘다니 “넌 내 소다팝∼”…아이들 ‘케데헌 떼창’에 춤 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왼쪽)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AP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에게 미국 어린이들이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에 나오는 노래 ‘소다 팝’ 가사를 알려주는 장면이 포착됐다. 아이들이 ‘소다 팝’을 부르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웃으며 몸을 흔들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유튜브에 올린 영상과 뉴욕타임스을 보면, 미국 뉴욕 브롱크스의 한 어린이집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과 맘다니 시장은 어린이들과 동화 구연 시간을 가졌다. 맘다니 시장의 무료 보육 운동 정책을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아이들은 맘다니 시장에게 ‘ 케데헌 ’ 의 삽입곡 ‘ 소다 팝 ’ 을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맘다니 시장이 “ 솔직히 가사를 잘 모른다 ” 고 하자 아이들은 앞다퉈 손을 들어 “ 알고 있어요! ”라고 외쳤다. 맘다니 시장이 “불러줄 수 있니?” 라고 하니 아이들은 “ 너는 내 소다 팝. 내 작은 소다 팝(You're my soda pop, my little soda pop) ”이라며 다 함께 노래를 불렀다.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흥겨운 듯이 손가락을 튕기며 몸을 흔들었다. 맘다니 시장도 박자에 맞춰 고개를 앞뒤로 흔들며 웃었다. 뉴욕타임스는 맘다니 시장이 ‘소다 팝’ 가사를 모른다고 말한 뒤 60대인 오바마 전 대통령이 30대인 맘다니 시장 등에 손을 얹고 “방금 시장님이 정말 늙었다는 걸 느끼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농담을 건넸다고 보도했다. 맘다니 시장은 “정말 나이가 많다”며 웃었다고 한다.

앞서 지난 3월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케데헌은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주제가 ‘골든’은 주제가상을 받았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수 이재는 눈물을 흘리며 “어린 시절 내가 케이(K)팝을 좋아한다고 사람들이 놀렸지만 지금은 모두가 케이팝을 부른다”며 “이 노래는 성공이 아니라 버티고 회복하는 힘에 관한 노래”라고 수상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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