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총 255만명, 4년 만에 감소
20代 1.7%P↓, '재학' 등 이동
35% "원하는 일자리찾기 실패"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가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30~50대는 고용상황이 개선되면서 줄어든 반면 20대는 재학·수강 등으로 이동해 여전히 고용시장에서 소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경제활동인구는 1629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이하 같은 기준) 7만7000명 늘었다.
15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35.4%로 1년 전과 동일했다. 연령계층별로는 △70세 이상(29.4%) △60대(19.0%) △15~19세(13.1%) 순이다. 활동상태별로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37.0%) △재학·수강 등(20.6%) △쉬었음(15.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쉬었음 인구는 8만9000명 줄어든 255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 이후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연도별 쉬었음 인구는 △2022년 223만9000명 △2023년 232만2000명 △2024년 256만7000명 △2025년 264만1000명 등이다. 연령별로 60대(37.9%)와 70세 이상(10.1%)에서 각각 1.9%포인트(P), 1.8%P 증가했고 20대(14.8%)와 50대(14.4%)는 각각 1.7%P, 1.6%P 감소했다.
쉬었음의 주된 이유는 연령별로 달랐다. 15~29세와 30대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35.2%, 32.3%)가 가장 높고 그 외 연령대는 '몸이 좋지 않아서'가 가장 많았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20~50대는 쉬었음 인구가 다 감소했는데 30~50대는 고용상황이 개선되면서 줄어든 반면 20대는 비경제활동인구 내에서 재학·수강 등으로 이동해 유의미한 감소는 아니다"라며 "60세 이상은 인구 고령화와 근로의사 상실 등의 영향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1년 이내 취업·창업을 희망하는 비경제활동인구는 324만명(19.9%)으로 0.5%P 감소했다. 2016년 통계작성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2021년(23.8%)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뒤 5년 연속 내림세다.
희망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 미만(42.8%) △300만원 이상(30.4%) △100만~200만원 미만(19.6%) 순이다.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비임금근로자는 지난 8월 기준 7만1000명 늘어난 662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중 비임금근로자의 비중은 22.7%로 0.1%P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현재 사업체를 계속 유지할 계획인 근로자는 0.1%P 증가한 86.6%, 일을 그만둘 계획이 있는 근로자는 0.3%P 감소한 5.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