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방영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67회에서는 댄서 제이블랙이 게스트로 출연해 뒤늦게 춤을 시작한 사연과 성공하기까지의 힘겨웠던 시간을 공개했다.
이날 유재석은 제이블랙이 24세에 댄서의 길을 선택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꿈을 꾸는 데 늦은 나이는 없다고 하지만 24살에 댄서를 시작하는 건 조금 늦은 나이긴 하다"며 당시 상황을 물었다.
이에 제이블랙은 "많이 늦었었다"며 "댄서로 막 시작할 당시 제 나이대는 심사위원을 할 나이였다"고 회상했다.
제이블랙은 "그래서 시작이 힘들었다. 그만두라는 말도 들었다"며 "그냥 내버려두면 될 텐데 자꾸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제이블랙은 오히려 주변의 반대에 자극받아 연습에 더욱 매진했다.
제이블랙은 "'안 된다'는 말에 지지 않으려고 더 독하게 연습했다"며 당시의 각오를 전했다.
실제로 제이블랙은 약 4년 동안 하루 12시간이 넘는 시간을 춤 연습에 쏟아부었다.
유재석은 "4년 동안 하루 12시간 넘게 춤만 췄다"며 "한편으로 수입이 있어야 생활했을 텐데 그 당시 생활은 어땠나"라고 물었다.
이에 제이블랙은 "그 당시는 사실 너무 힘들었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렸다.
제이블랙은 "수익이랄 게 거의 없었다. 경력이 없으니까 레슨을 할 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제이블랙은 "너무 죄송하지만 부모님께 손을 자주 벌렸다"며 미안했던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2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더 이상 부모님에게 의지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이블랙은 "20대 후반까지 가니까 못 하겠어서 그때부터 진짜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제이블랙은 숙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습실에서 직접 생활하기로 했다.
제이블랙은 "'제가 청소도 하고 오픈하고 클로즈도 할게요. 대신 재워만 달라'고 자진했다"며 연습실 관리 업무를 맡는 대신 잠잘 공간을 마련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너무 돈이 없어서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못했다"며 당시의 절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생활은 상상 이상으로 어려웠다.
제이블랙은 "강습료 3만 원으로 한 달을 버텼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끼니를 해결하는 일조차 쉽지 않았다.
제이블랙은 "천몇백 원이 있으면 2~3일은 컵라면으로 버텼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당시 슈퍼에서 파는 빵이 있었다. 여섯 알을 3일 동안 나눠 먹었다"고 털어놨다.
제이블랙은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생활고가 있었다. 나 자신이 너무 처량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라면에 얽힌 복잡한 감정도 털어놨다.
제이블랙은 "제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라면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라면이 참 희한하다. 돈 없을 때 먹으면 슬프고 돈 있을 때는 맛있다고 또 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짜 애증이라는 말이 딱 맞다"며 힘겨웠던 무명 시절의 기억을 떠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