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억원 뇌물수수 의혹' 강호동 농협회장 구속영장 신청

수사 착수 1년여만…공소청 영장 청구는 아직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10월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굳은 표정으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사진=뉴스1.

경찰이 1억원대 금품 수수 등 혐의를 받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수사에 착수한 지 1년여 만이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전날 서울중앙지방공소청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 등 혐의를 받는 강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공소청은 아직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하지는 않은 상태다.

강 회장은 농협중앙회장에 출마했던 2024년 1월쯤 농협중앙회 계열사와 거래 관계에 있는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1억원이 넘는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경찰은 강 회장이 농협중앙회 내부 공금을 유용하고 지난해 5월 장모상 당시 농협 전·현직 임직원 등으로부터 고액의 부의금을 받았다는 의혹도 수사해왔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강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후 지난 4월 강 회장에 대한 첫 소환조사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두 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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