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IA 꺾고 플레이오프 통과…kt와 한국시리즈 격돌(종합2보)

최종 5차전서 6-1로 KIA 제압…PO 2승 거둔 후라도 MVP

김지찬 3안타·3타점·3득점 활약…김도영 4타수 무안타

'이제는 한국시리즈'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이 6:1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결정지은 후 삼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11.1 mtkht@yna.co.kr

(서울·대구=연합뉴스) 천병혁 김경윤 김동한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삼성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최종 5차전에서 아리엘 후라도의 호투 속에 장단 11안타를 몰아쳐 KIA 타이거즈를 6-1로 물리쳤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한 삼성은 KIA를 따돌리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정규리그 1위 팀 kt wiz와 최종 우승을 다투게 됐다.

최근 3년 연속 플레이오프를 치른 삼성은 2024년에는 LG 트윈스를 3승 1패로 꺾었고 지난해에는 한화 이글스에 2승 3패로 패했다.

올해는 다시 KIA를 따돌리고 한국시리즈에 올라 우승을 노리게 됐다.

벼랑 끝에 몰린 KIA
(전남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9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패배한 KIA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10.29 iso64@yna.co.kr

반면 KIA(전신 해태 포함)는 한국시리즈에 12번 올라 12번 우승한 가을야구 최강팀이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악연을 끊지 못했다.

KIA는 1987년과 1989년 플레이오프에서는 승리했으나 1990년과 1992년, 2002년, 2003년에 이어 올해까지 5연속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최종 5차전은 초반부터 양 팀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애덤 올러의 희비가 엇갈리며 승부가 결정됐다.

삼성은 1회말 김지찬이 좌전안타, 구자욱은 볼넷을 골라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노장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1-0으로 앞섰다.

최형우 '1점 이요'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말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삼성 최형우가 1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6.11.1 mtkht@yna.co.kr

2회에는 삼성 타선이 매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1사 후 강민호가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이재현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2, 3루를 만든 뒤 김지찬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김지찬이 2루 도루에 성공하자 박승규가 우전안타로 뒤를 받쳐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3회초 하주석이 실책으로 살아 나간 뒤 박재현의 우월 3루타로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잠잠하던 경기는 6회 들어 삼성 쪽으로 확연하게 기울었다.

삼성은 6회말 2사 2루에서 김지찬이 친 타구가 KIA 좌익수 해럴드 카스트로의 판단 실수로 3루타가 되면서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

2타점 적시타 쳐낸 김지찬
(대구=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말 1사 2,3루 삼성 김지찬이 2타점 적시타를 쳐내 뒤 포효하고 있다. 2026.11.1 superdoo82@yna.co.kr

이어 타석에 나선 박승규가 다시 좌전안타를 때려 6-1로 달아나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선발 후라도는 7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5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KIA 타선을 봉쇄했다.

8회에는 이승민이 9회에는 원태인이 차례로 올라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김지찬이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고 박승규는 3타수 2안타 2타점, 최형우도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오늘은 승리'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초 2사 1, 2루 상황의 위기에서 타석에 선 KIA 한준수를 삼진아웃으로 잡은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가 마운드에서 포효하고 있다. 2026.11.1 mtkht@yna.co.kr

2차전에 이어 5차전에서도 승리투수가 된 후라도는 기자단 투표에서 79표 중 47표를 획득해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KIA는 선발 올러가 2이닝 동안 6안타를 맞고 4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3회부터 구원 등판한 양현종은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6회말 어설픈 수비 탓에 2실점 하고 내려갔다.

후라도 공략에 실패한 KIA는 타선이 5안타에 그쳤다.

김도영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양현종, 구원 등판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말 KIA 양현종이 구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6.11.1 psik@yna.co.kr

이날 삼성라이온즈파크는 2만3천550석이 매진되며 올 포스트시즌 누적 관중 19만3천550명을 기록했다.

가을야구는 2023년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46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했다.

삼성과 kt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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