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3∼14도·낮 18∼23도…일교차 15도 안팎으로 커
밤 되면 전남·경남남해안도 비…제주해안·남해안 너울 주의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아침 최저 기온을 기록한 22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몸을 움츠린 시민들이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2026.10.22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리가 내리는 때라는 절기 상강(霜降)인 23일, 아침까지 춥고 오후 들어 제주와 전남에 비가 오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3∼14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10도를 밑돌겠고, 경기북부·동부내륙과 강원내륙·산지는 5도 이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18∼23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낮 기온은 제법 오르면서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매우 크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7도와 21도, 인천 8도와 21도, 대전 6도와 22도, 광주 7도와 23도, 대구 7도와 22도, 울산 12도와 21도, 부산 14도와 22도다.
제30호 태풍 참피와 일본 남동쪽 아열대고기압이 남쪽에서 끌어올리는 수증기가 기존 찬 공기와 충돌해 비구름대를 만들면서 23일 오후 제주를 시작으로 비가 오겠다.
밤이 되며 전남과 경남남해안에도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으며 24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에 비가 오겠다.
남부지방과 제주의 비는 길게는 26일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일요일인 25일에는 오후 충청과 강원동해안·산지에도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23∼24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북·서부 제외) 30∼80㎜, 제주북·서부 10∼40㎜,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5∼30㎜, 대구·경북 5∼20㎜, 전북 5∼10㎜ 등이다.
다른 지역보다 예상 강수량이 많은 제주는 23일 오후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90㎞) 이상인 강풍도 불겠으니 이에도 대비해야 한다.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으니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필요도 있겠다.
태풍 참피 때문에 제주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당분간 바람이 시속 30∼65㎞(8∼18㎧)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3.5m 높이로 높게 일겠다. 특히 24일 새벽이 되면 풍속이 35∼90㎞(10∼25㎧)로 강해지고 물결이 높이가 최고 5.0m 이상으로 높아지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제주앞바다(북부앞바다 제외)와 서해남부남쪽먼바다도 각각 23일 오전과 오후부터 풍랑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풍랑이 거칠어지겠으니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남해안과 제주해안에 당분간 너울이 유입되겠다.
너울은 '어떤 장소의 바람에 의해 직접 일어난 파도가 아닌 물결'로, 역시 태풍 참피 때문이다.
너울이 유입되면서 해안으로 높은 물결이 강하게 밀려오고, 때론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어 들이쳐 사고 위험이 크겠으니 해안에 되도록 가지 말아야 한다.
태풍 참피는 이날 오후 3시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620㎞ 부근 해상을 강도 4의 세력으로 지났다.
참피는 23일 오전 방향을 틀어 일본 규슈 쪽을 향할 것으로 예상되며 세력은 북상에 따라 점차 약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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