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천사' 된 테리우스…안정환, 모교 아주대서 5억 기부 골든골

축국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안정환. /사진제공=아주대

아주대학교는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안정환 동문이 소아암 환아 치료를 위해 6400만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안씨는 이번 기부를 통해 5년 전부터 이어온 '누적 기부금 5억원' 목표를 달성했다. 그는 기부에 따른 별도의 감사 행사나 전달식 절차를 사양하며, 기부금이 오직 소아암 환자들의 치료에 쓰이기를 바란다는 뜻만 모교에 전했다.

그는 지난 5년간 유튜브 채널 운영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했다. 저소득 다문화 가정, 조손 가정 아동 지원과 불우환자 치료비 등으로 총 4억 3600만원을 전달했으며, 이번 아주대 기부로 누적 기부금 5억원을 모두 채웠다.

안씨는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했을 때 비로소 자신도 온전해진다는 믿음으로 나눔을 실천했다"면서 "누군가의 미래를 비추는 작은 온기를 전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했던 기부 금액의 마무리를 자랑스러운 모교 아주대에서 할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덧붙였다.

최기주 총장은 "세계 무대를 누비며 학교의 위상을 높인 자랑스러운 동문이 나눔의 가치까지 몸소 실천해 주어 뜻깊다"면서 "우수한 인재를 배출한 아주대의 이름에 걸맞게 안 동문의 따뜻한 마음이 소아암 환아들에게 소중히 전달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씨는 아주대 경영학과 94학번으로 1998년 부산 대우 로얄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한국인 최초 이탈리아 프로축구 리그 진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현재는 방송인으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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