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만(50)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11-6 승리를 거뒀다.
시작부터 험난했던 경기였으나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62승 41패 2무를 기록, 이날 패한 선두 KT 위즈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경기 시작과 함께 선발 양창섭이 흔들렸고 1실점한 뒤 뼈아픈 장면이 연출됐다. 노시환의 머리로 향하는 공을 던져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이날 등판하면 3연투가 되는 투수가 4명이나 됐다. 경기 전 박 감독은 "3연투에 걸리는 투수들이 몇 명 있다. 그 선수들은 배제하려고 한다"면서도 "투구수가 적어 3연투라도 나갈 수 있는 선수는 나갈 수도 있다. 내일 날씨를 봐야 되겠지만 우선 비 예보가 있기 때문에 오늘까지는 활용할 수 있는 불펜 자원은 다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가장 이상적인 건 양창섭이 긴 이닝을 소화해 불펜 활용을 최소화하는 것이었지만 전혀 생각지도 못한 최악의 상황이 연출됐다. 그렇기에 6회까지 눈부신 투구를 펼친 이승현에 대한 고마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박 감독은 "갑자기 등판하게 된 좌완 이승현이 긴 이닝을 책임지며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며 "오늘 불펜진에 미출전 선수들이 있었던 상황이라 이승현이 오래 마운드를 지켜준 게 큰 힘이 됐다"고 칭찬했다.
불펜에선 배찬승이 7회 2사에서 등판해 8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해냈고 이승민이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경기를 매조졌다.
박 감독은 "중요한 순간에 등판한 배찬승이 잘 막아줬고, 3연투를 하게 된 이승민이 힘들텐데도 잘 막아줘 고맙다"며 "타선에선 구자욱과 최형우의 홈런을 포함, 중심타선이 활발한 모습을 보여준 게 인상적이다. 그리고 박승규가 타석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준 점이 돋보인 경기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