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유럽축구 이적시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황희찬은 유럽 빅리그 구단들의 여러 제안들을 두고 고심하며 새 시즌 거취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현 소속팀 울버햄프턴과 결별은 큰 반전이 없는 한 불가피한 상황이다.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울버햄프턴은 고액 주급자들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고, 고액 주급자에 속하는 황희찬 역시도 구단 사정에 따라 팀을 떠날 가능성이 유력하다.
소속팀과 계약이 아직 2년이나 남아있는 만큼, 엄연히 계약에 보장된 고액 주급을 받으며 억지로라도 동행을 이어갈 수 있다. 다만 황희찬은 구단 사정을 배려하고, 더 큰 무대를 누비기 위해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현지 보도대로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1군이 아닌 21세 이하(U21) 팀과 훈련 중인 것도 사실이다. 다만 이는 '팀에서 알아서 나가라'는 등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다. 이미 여러 이적 제안을 두고 고심 중인 상황에서 굳이 1군과 동행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새 팀을 찾는 과정에서 황희찬은 연봉 등 개인 조건이 아닌, 꾸준한 출전 시간의 확보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공격수로서 최전성기 나이에 접어든 만큼 팀의 핵심 선수로서 꾸준하게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는 팀을 찾겠다는 것이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EPL 등 이미 6시즌 연속 유럽 빅리그를 경험한 데다,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황희찬의 멀티 능력 등은 유럽에서도 여전히 매력적인 요소다. 이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주 정도엔 황희찬의 새 팀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