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팬과 함께해 행복해요" 유럽·아시아·아프리카 팬들도 위즈파크에 흠뻑 빠졌다! KT-수원시 합작 야구 투어 성공적 시작

외국인 관광객들이 31일 수원KT위즈파크를 방문해 KT-한화전을 즐겼다. /사진=KT 위즈 제공

프로야구 KT 위즈가 연고지 수원특례시와 연계한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에서 모인 관광객들을 야구팬으로 돌변시키며 야구 투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KT는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에 5-3으로 승리했다.

투·타 모두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보여준 KT다. 선발 투수 소형준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버텨내고, 주권(1이닝)-이상동(⅓이닝)-전용주(⅔이닝)-스기모토 코우키(1이닝)가 실점 없이 막았다.

마무리 박영현이 9회를 무실점으로 끝내면서 3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양 팀 각각 10안타를 친 가운데 KT는 샘 힐리어드의 기민한 주루 플레이와 적재적소에 터진 안타로 한화를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

이 경기에는 1만 8700명의 만원관중이 몰렸는데, 특별한 관중들도 포함돼 있었다. KT 구단은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스포츠 관광 콘텐츠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갈수록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KBO 리그 팬으로 만들기 위해 수원 대표 관광 코스에 프로야구를 연계하는 프로젝트를 수원시와 진행 중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수원시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KT 위즈 제공KT치어리더 이예빈이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한화이글스 경기와 함께 진행중인 워터페스티벌에서 물에 흠뻑 젖고 있다. 2026.07.31.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수원 화성, 전통 다과 및 국궁 체험 투어 후 KT 홈 경기를 관람하는 방식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은 경기장 내 먹거리와 KBO 리그 응원 문화를 체험한다. 특히 이날 한화전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 20명이 방문해 응원가 떼창, 이닝 이벤트 참여 등 한국 프로야구만의 독특한 응원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마침 2015년 KT가 프로야구에 최초 도입한 여름철 대표 축제 워터 페스티벌이 인기 만화 원피스와 컬래버레이션으로 진행됐는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쏟아지는 물대포와 야구 열기에 외국인 관광객들도 그야말로 흠뻑 빠졌다는 후문. 싱가포르 국적의 슈 은 호 시는 "수원에 처음 방문했는데, 대한민국의 전통과 역사를 직접 체험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위즈파크의 매력도 만만치 않았다. 슈 은 호 씨는 "저녁에는 이렇게 야구장에 와서 수원 KT 위즈 팬분들과 함께 뛰어놀고 있는데 너무 행복하고 특별한 경험이다. 모두 함께 야구를 좋아하고 있다는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즐겁고, 기회가 된다면 꼭 또 수원에 오고 싶다"고 웃었다.

KT 구단은 "앞으로도 약 10차례의 연고지 관광객 대상 야구장 투어 프로그램으로 KT 위즈를 소개하며 새로운 팬덤 형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비시즌에는 야구 외에도 KT 소닉붐 농구 경기 투어도 고려 중"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31일 수원KT위즈파크를 방문해 KT-한화전을 즐겼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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