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방영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464회에서는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아버지를 모시고 이비인후과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서진은 아버지의 청력 이상을 의심하고 가까운 병원에서 검사를 의뢰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만난 박서진은 "아빠 귀가 잘 안 들린다"며 "얘기를 잘 못 알아듣고 단어를 비슷한 단어로 알아듣는다"고 설명했다.
동생 박효정 역시 "아빠는 나이를 먹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노화랑 관련이 있는 건지 궁금하다"며 질문을 던졌다.
이어 "보청기를 하지 않고 난청을 방치하면 인지 기능이 빨리 퇴행된다"며 "청력이 떨어졌을 경우 치매 발병률이 5배 높다"고 강조했다.
박서진의 아버지는 병원에 방문하고 나서야 자신의 난청을 더 무겁게 받아들였다.
아버지는 "선생님 말씀을 들어보니 귀가 어두우면 죽음의 길이 빨라질 수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숨겨왔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아버지는 "소리가 잘 안 들린 건 7~8년 전"이라며 오래전부터 난청 증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박서진은 아버지의 말에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서진은 "돈은 안 중요하다"며 "우리 목소리를 오래 듣는 게 중요하다"고 아버지를 달랬다.
이후 아버지는 설득 끝에 보청기를 착용했다.
보청기를 낀 뒤 바닷가로 나간 아버지는 달라진 청력에 놀라워했다.
아버지는 박서진에게 "옛날에 듣던 것처럼 파도 소리가 선명하다"면서도 "잘 들리긴 하는데 네가 부담스러워서 걱정이다. 항상 아빠가 미안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