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단 당시 이미 암이 진행된 상태였던 강호용(74세) 씨. 수술에 앞서 항암치료를 진행했고, 11cm에 달하던 암의 크기가 4.5cm로 줄었다.
진단 당시 위 전절제가 예상됐던 공선희(79세) 씨는 선행 항암치료 후 위의 일부를 살리는 부분절제술이 가능해졌다. 수술 방법 또한 개복술 대신 복강경 수술로 바뀌었다.
이들이 받은 치료는 기존의 세포독성항암제(FLOT)에 면역항암제를 함께 투여하는 선행 항암요법이다. 수술 전 면역 항암치료가 재발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술할 수 없을 정도로 암이 퍼진 전이성 위암 환자 유일곤(74세) 씨. 처음 응급실을 찾았을 땐 거동은커녕 식사도 못 할 만큼 위독한 상태였다. 암세포의 특성을 확인하는 바이오마커 검사를 통해 위암이라는 정확한 진단이 내려졌고, 위암의 최신 표적 클라우딘18.2(Claudin 18.2) 양성으로 확인돼 표적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 HER2, Claudin 18.2, PD-L1 등 암세포의 표적을 찾아내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바이오마커 기반 맞춤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우리나라 위암 치료 성적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조기 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7.6%에 달한다. 그러나 림프절로 전이되면 생존율은 62.2%로 떨어지고,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5년 생존율은 7.5%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위암 3기, 4기에 대한 접근이 달라지고 있다. 면역항암제, 표적치료제가 새롭게 적용되고 있고, 유전자 검사를 비롯해 다양한 기술이 도입되면서 환자 맞춤 치료가 보편화되고 있다.
2026년 7월 1일 밤 10시 방송되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진행성 위암의 재발과 전이를 막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집중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