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여명구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과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잠정 합의안에 서명한 후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장관은 이날 밤 경기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사 교섭 브리핑에서 “우리가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것은 우리 앞에 놓인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는 대화의 힘을 믿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가슴 졸이며 지켜봐 준 국민들 덕분”이라며 “삼성전자를 국민기업이라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관계자들 모두 많은 도움을 줬고, 중앙노동위원회 박수근 위원장이 노사 간 간극을 좁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번 과정에서 가장 큰 상처를 받은 사람들은 삼성전자 구성원들일 것”이라며 “이들이 다시 한 번 국민기업답게 일터에서 헌신적으로 일하며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어떻게 보면 성장통”이라며 “우리가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거대한 변화 속에서도 대화로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K-민주주의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술도 노사관계도 삼성답게 앞으로 잘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