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진, 한중일 '여자바둑 삼국지' 천태산배 개막전서 패배

중국 우이밍에 불계패…21일 오전 스미레 출격

오유진(오른쪽) 9단이 천태산배 개막전에서 우이밍 7단에게 패했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이 한·중·일 '여자바둑 삼국지' 천태산배에서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한국대표팀의 선봉장 오유진 9단은 20일 오전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에서 열린 제9회 천태산 천경운려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1국에서 중국 우이밍 7단에게 224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중반까지 바둑판을 주도했던 오유진은 중앙에서 큰 착각을 일으켜 단숨에 패색이 드리웠다.

이후 오유진은 끈질긴 추격에 나섰으나 끝내기에서 다시 실수를 저질러 집 차이가 벌어지자 돌을 던졌다.

개막전에서 승리한 우이밍은 이날 오후 열린 2국에서도 일본의 첫 주자 우에노 리사 4단을 불계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21일 오전 열리는 3국에는 한국 대표로 나카무라 스미레 6단이 출전한다.

스미레는 일본기원 소속 시절 우이밍과 4차례 대결했지만 모두 패했다.

3개국에서 4명씩 출전해 이긴 선수는 계속 두고 진 선수는 탈락하는 연승전 방식으로 진행되는 천태산배는 우승 상금 20만위안(약 4천43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만위안(약 2천210만원)이다.

3위 상금은 5만위안(약 1천1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30초 초읽기 5회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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