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FC 위민(대한민국)은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에서 내고향여자축구단(북한)에 1-2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내고향은 오는 23일 열리는 결승전 무대에 진출해 앞서 멜버른 시티FC(호주)를 2-1로 꺾고 결승 티켓을 선점한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와 아시아 최강 자리를 두고 격돌하게 된다.
수원FC 위민의 박길영 감독은 최전방에 하루히 스즈키와 밀레니냐를 배치했다. 중원에는 주장 지소연을 필두로 아야카, 권은솜, 윤수정이 나섰고, 포백 수비라인은 이유진, 서예진, 김혜리, 한다인이 구축했다. 골문은 김경희가 지켰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수원FC 위민이 잡았다. 전반 21분, 하루히가 날카로운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오른쪽 골대를 강하게 강타했다.
아쉬움은 이어졌다. 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밀레니냐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 역시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전 흐름은 일방적이었다. 38분, 하루히의 헤더 슈팅이 내고향 골키퍼 뒷꿈치에 걸리며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내고향은 실점 후 공세를 올리더니 기어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높게 올라온 크로스를 조금옥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내고향은 역전까지 성공했다. 후반 22분 최전방의 김경영이 골문 앞 높게 뜬 공을 몸싸움으로 밀어내며 헤더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후반 34분, 지소연이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골키퍼 방향은 속였지만,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문을 그대로 벗어났다.
내고향은 수비 숫자를 늘려 수원FC 위민의 공세를 막아냈다. 수원FC 위민은 전방으로 볼을 붙이며 내고향 뒷공간을 노렸다.
후반전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수원FC 위민은 경기 종료 휘슬까지 공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한 골 차로 패배하며 AWCL 4강에서 탈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