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러시아인 대상 무비자 입국 내년 말까지 연장

중러 정상회담 직후 발표…中외교부 "인적교류 확대"

모스크바 관광 중국인들
[중국 글로벌타임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정부가 러시아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정책을 2027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러 인적교류를 지속적으로 편리하게 하기 위해 중국은 러시아에 대한 무비자 정책을 2027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 여권을 소지한 러시아 국민은 상업 활동, 관광, 친지 방문, 교류 방문, 경유 등의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할 경우 30일 이내 체류에 한해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다.

앞서 중국은 러시아인 대상 무비자 조치를 2026년 9월 14일까지 시행하기로 했으나 이번에 이를 2027년 말까지 연장했다.

궈 대변인은 "양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러 관계는 높은 수준에서 운영되고 있다"며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양국 간 인적 교류 편의 수준을 높여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에 더 많은 동력을 불어넣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무비자 입국 조치 연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직후 나왔다.

양국 정상은 이날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전략 협력 강화와 다극 세계질서 구축 등을 강조하며 경제·무역·교육·과학기술 등 분야 협력 문서에도 서명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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