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원 환율이 1510원을 돌파하면서 또다시 상단을 높였습니다.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이탈하면서 환율은 4 거래일째 1500원대에서 고공행진 중인데요.
외환당국의 경계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신다미 기자, 환율이 오늘(20일)도 상단을 높였네요?
[기자]
달러-원 환율은 어제(19일)보다 1원 내린 1506원 80전에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1509원에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한 영향에 장중 한때 1513원까지 상단을 높였는데요.
3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한때 연 5.2%를 찍으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다만 이후 수출업체의 고점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오후부터는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달 초 1450원대로 안정세를 보였던 달러-원 환율은 벌써 4 거래일 연속 1500원을 웃돌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외국인 투자자는 계속 매도물량을 쏟아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외국인은 우리 증시에서 10 거래일 연속 조 단위 매물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이 기간 동안 순매도 물량은 약 44조 원에 달합니다.
증권가에선 코스피 단기 급등에 따른 포트폴리오 재조정과 차익 실현 목적이 크다고 분석했지만, 외국인 매도의 규모가 크고 빠르게 이뤄진다는 점을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또 외국인 자금 이탈이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환율 상승이 다시 외국인 매도를 자극하는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허장 재정경제부 2 차관은 외환시장 간담회를 열고 "외환시장이 펀더멘털에 비해 변동성이 과하다"며 "필요시 적절히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