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총파업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가 실패로 끝나면서 노조는 당장 내일(21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하지만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접 나서 조금 전인 오후 4시부터 노사가 다시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파업을 하루 앞둔 사실상 마지막 자율교섭에서 극적인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동필 기자, 총파업 전 사실상 마지막 협상이 시작된 거죠?
[기자]
김영훈 노동장관이 직접 나섰는데요.
삼성전자 노사는 오후 4시 25분부터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자율교섭에 돌입했습니다.
앞서 중앙노동위원회의 3차 사후조정이 끝난 지 약 5시간 만인데요.
막판 극적 타결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실제 노사는 성과급 총량이나 제도화 기한 등 큰 틀의 안건에서는 상당 부분 의견을 모은 상태여서, 장관의 중재안에 따라 뜻밖의 타협점이 도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사측도 파업만은 안된다며 끝까지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여명구 / 삼성전자 DS부문 피플팀장 : 원만한 타결을 이루지 못해 죄송합니다. 대화의 노력은 앞으로 지속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극적으로 합의가 되면 좋겠습니다만, 끝내 결렬될 가능성도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노사 간 입장차가 극명하기 때문인데요.
과반 노조를 유지해야 하는 노조 입장에선 '적자 반도체 부문 사업부'에도 상당한 수준의 성과급을 보장해야 합니다.
반면 사측은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경영의 기본 원칙을 고수하며 수용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번 교섭도 불발되면 내일부터 총파업 수순에 들어가는데요.
노조는 한남동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만약 타결되면 조합원 투표를 거쳐 가결 시 파업 철회를 하게 됩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