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남해안에 100㎜ 넘게 내려…내일 새벽까지 강풍도 계속
기온은 평년 수준 유지…아침 14∼19도·낮 17∼24도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0일 서울 광화문광장 부근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비바람을 맞으며이동하고 있다. 2026.5.20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밤사이 중부지방과 전남·경남서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강우량 20㎜ 안팎, 제주산지·남부중산간엔 시간당 강우량 30㎜ 안팎의 호우가 반복되겠으니 대비해야 한다.
중국 산둥반도 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20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저기압 전면에서 부는 고온다습한 남풍이 지형과 충돌한 제주산지와 남해안에 특히 많은 비가 내렸는데 오후 4시 기준 일강수량을 보면 제주 한라산 진달래밭에 129.0㎜, 경남 남해에 117.0㎜ 등 100㎜ 넘게 비가 온 지역들도 있었다.
주요 도시 일강수량(오후 4시 기준)은 대전 51.3㎜, 대구 45.6㎜, 광주 28.4㎜, 인천 25.7㎜, 서울 25.0㎜, 울산 17.1㎜, 부산 12.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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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목요일인 21일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 시간이 애초보다 길어져 수도권과 강원내륙은 21일 오후, 나머지 지역은 21일 밤이 돼서야 비가 멎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21일 오전과 오후 사이에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역들도 있겠다.
앞으로 더 내릴 비의 양은 강원동해안·강원산지 50∼100㎜(강원산지 최고 150㎜ 이상), 인천·경기서해안·경기북부내륙·서해5도·강원북부내륙·충남북부서해안·전남남해안·지리산 부근·경북북부동해안·경북북동산지·경남서부남해안·제주(북부 제외) 30∼80㎜(제주산지 최고 120㎜ 이상·제주도남부중산간 최고 100㎜ 이상), 서울·경기남부내륙·강원중부내륙·강원남부내륙·대전·세종·충남(북부서해안 제외)·충북·부산·울산·경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외)·대구·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 제외)·울릉도·독도 20∼60㎜, 광주·전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외)·전북·제주북부 10∼50㎜(제주북부 최고 10∼60㎜) 정도로 예상된다.
사실상 내린 만큼 더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비와 함께 21일 새벽까지 전국에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안팎의 강풍도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서부·동부·산지는 이날 밤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90㎞)를 웃돌 정도로 바람이 더 거세게 불겠다.
바다의 경우 서해먼바다에 21일 밤까지 바람이 시속 30∼60㎞(8∼16㎧)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매우 높게 치겠다. 이후 동해중부해상·동해남부북쪽해상·남해서부서쪽먼바다·제주해상에 21일 오전, 나머지 먼바다에 21일 오후, 울산앞바다에 22일 밤, 부산앞바다에 22일 새벽부터 풍랑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풍랑이 거세지겠으니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이날 낮 평년기온 수준으로 낮아진 기온은 당분간 이 수준을 유지하겠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14∼19도, 낮 최고기온은 17∼24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6도와 20도, 인천 17도와 21도, 대전 16도와 22도, 광주 18도와 20도, 대구 17도와 24도, 울산 16도와 21도, 부산 19도와 2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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