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이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광주 지역에 전날 밤부터 많은 비가 내렸고, 곧바로 경기장 그라운드에 방수포를 설치했지만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됐다.
이날 경기는 KIA 베테랑 좌완 양현종과 LG 신예 좌완 송승기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양현종은 KBO 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을 보유한 리그 대표 좌완 투수로, 올해도 KIA 선발진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양현종은 최근 KBO리그 통산 2200탈삼진 고지를 밟으며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쓴 바 있다. 이날 예정됐던 경기는 KBO를 대표하는 베테랑 좌완과 20대 신예 좌완의 세대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전국적으로 비가 이어지면서 광주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외에도 포항야구장에서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경기도 함께 취소됐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는 예정대로 열릴 예정이다.
KBO는 경기 시작 전 기상 상황과 그라운드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천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경기 시작 3시간 전 시간당 10㎜ 이상의 비가 내리거나, 경기 1시간 전 5㎜ 이상의 강수가 예상될 경우 취소를 검토한다. 경기 시작 이후에는 심판진이 그라운드 상태와 강수량, 선수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28.4mm △포항야구장=32.3mm △대전 한화생명볼파크=51.3mm △서울 잠실야구장·고척스카이돔=25m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