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용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부작용 없는 원형탈모 신약 개발”[바이오포럼 2026]

▲이봉용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6 K-제약바이오포럼’에서 ‘원형탈모증 신약, Vonifimod’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이투데이는 ‘자라나라 머리머리’ 탈모인구 1000만명 시대, 삶의 질 높이는 올바른 탈모 관리를 주제로 마련한 이번 포럼을 통해 개인의 삶의 질과 연관된 탈모를 질환으로 인식하고, 의학적 접근을 통한 조기 진단과 치료 및 관리라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제안한다. 또한 탈모를 개인의 고통이 아닌 공동체의 건강 이슈로 확장하고 규제와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 비전을 모색한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이봉용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6 K-제약바이오포럼’에서 ‘원형탈모증 신약, Vonifimod’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이투데이는 ‘자라나라 머리머리’ 탈모인구 1000만명 시대, 삶의 질 높이는 올바른 탈모 관리를 주제로 마련한 이번 포럼을 통해 개인의 삶의 질과 연관된 탈모를 질환으로 인식하고, 의학적 접근을 통한 조기 진단과 치료 및 관리라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제안한다. 또한 탈모를 개인의 고통이 아닌 공동체의 건강 이슈로 확장하고 규제와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 비전을 모색한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기존 원형탈모 치료제들은 효과는 있지만 장기 복용 시 안전성 문제가 있습니다. 이 한계를 극복한 안전하고 유효한 치료제를 개발하겠습니다.”

이봉용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2026 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에서 원형탈모 치료제 ‘보니피모드‘(프로젝트명 NXC736) 개발 현황을 소개하며 “기존 야누스키나제(JAK) 억제제의 부작용 문제를 해결한 차세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가 목표”라고 밝혔다.

NXC736은 스핑고신-1-인산 수용체1&4(S1PR1&4)를 선택적으로 조절하는 경구용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면역세포 이동을 조절해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원형탈모증을 1차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 현재 국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4분기 종료가 목표다.

현재 시장에서 원형탈모증 치료를 위해 JAK 억제제가 주로 사용되고 있지만 혈전증과 심혈관계 이상반응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JAK 억제제는 면역세포뿐만 아니라 자연살해(NK)세포까지 광범위하게 억제해 장기 복용 시 안전성 이슈가 제기된다”며 “시장에서는 장기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 필요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NXC736은 S1PR1과 S1PR4만 선택적으로 조절해 면역세포 이동을 억제하고 수지상세포 성숙을 막는 방식”이라며 “심혈관 부작용과 관련된 S1PR2·3는 타깃하지 않아 서맥 등 부작용 위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특히 약물이 빠르게 흡수됐다가 빠르게 회복되는 특성도 강점으로 제시했다. 이 대표는 “약물 투약 후 면역조절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지만 투약 중단 후에는 림프구가 빠르게 회복돼 지속적 면역억제에 따른 부작용 우려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NXC736은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국내 13개 기관에서 중등증~중증 원형탈모 환자 73명을 대상으로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기존 치료제가 주로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과 달리 중등증 환자까지 범위를 확대해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기존 JAK 억제제 대비 우수한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원형탈모뿐만 아니라 궤양성 대장염, 아토피 피부염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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