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는 20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 단판 승부에서 멜버른 시티FC(호주)를 2-1로 격파했다.
이날 결과로 도쿄는 오는 23일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도쿄는 금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수원FC 위민(대한민국)과 내고향여자축구단(북한)의 경기 승자와 아시아 챔피언 자리를 두고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도쿄는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흐름을 탔다. 전반 4분 만에 시오코시 유즈호의 기습적인 선제골로 앞서나가더니, 전반 10분에는 신조 미하루가 추가 득점까지 터트리며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장거리 비행 강행군을 뚫고 올라온 멜버른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멜버른은 전반 37분 에이든 킨의 만회골로 한 골을 따라잡으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치열했던 전반전은 도쿄가 2-1로 간신히 앞선 채 끝났다.
후반 막바지에도 도쿄의 파상공세가 계속됐다. 끝내 후반 33분, 시오코시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두 골 차를 벌렸다. 추격 동력을 잃은 멜버른은 연이은 교체 카드 사용에도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로써 멜버른을 집으로 돌려보낸 도쿄가 결승에 선착했다. 이날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수원FC 위민과 내고향 경기 승자가 결승 무대에서 도쿄와 격돌해 아시아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