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국 유조선, 처음으로 호르무즈해협 통과

지난 2023년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구에 정박한 한국 에이치엠엠의 유니버설 위너 유조선의 모습. 출처 마린트래픽

에이치엠엠(HMM)의 초대형 유조선이 한국 국적 선박으로는 처음으로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0일 오전(현지시각) 선박 추적 정보에서 한국 에이치엠엠의 ‘유니버설 위너’호가 호르무즈해협 내에 진입한 것으로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선박은 이란이 승인한 항로인 이란 남쪽 라라크섬 인근 해역을 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박 추적 정보 사이트 마린트래픽을 보면, 이 선박은 쿠웨이트산 원유를 선적하고, 울산을 목적지, 도착 예정 시간은 다음달 8일로 설정하고 이동 중이다. 블룸버그는 “통과가 성공할 경우 동아시아 국가 소속 초대형 유조선(VLCC)로선 첫 통과 사례”라며 “한국과 중국 유조선 3척이 이곳을 지나면 전쟁 발발 후 해협의 대형 유조선 통항량이 가장 많은 날로 기록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월28일 미국·이스라엘 이란전쟁 발발 이후 초대형 유조선 7척 등 26척의 한국 선박(한국 선원 125명 탑승)이 호르무즈해협에 갇혀 있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17일엔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며 호르무즈해협 내 한국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안전과 자유로운 항행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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