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을 '세계 3위' 도시로…대선 아닌 5선 시장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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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열린 서울시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제56주년 창립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6.5.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5선 서울시장을 해 서울을 세계 3위 도시로 만들고 시민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다면 대통령 선거에 나가지 않아도 좋다는 생각으로 시장직에 임해왔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저를 대선 주자로 분류해주시는 점은 감사드리지만 저는 서울시의 국제적 위상과 시민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미쳐 있는 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흔히 '대선을 의식해 전시행정을 한다'는 비판이 나오는데, 마음 속으로 동의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저는 자리를 목표로 일하는 게 아니라 일을 목표로 일을 한다"고 했다.

오 후보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비판하며 당선이 되면 정비사업으로 주거 안정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 정권의 이념 과잉이 만들어놓은 부동산 지옥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서울의 성장은 멈출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도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전월세난 해결책'에 대해 "큰 틀에서 해답은 정비사업뿐"이라며 "서울에는 자투리땅이 군데군데 남아 있을 뿐 주택 부지로 쓸 수 있는 넓은 땅이 거의 없다"고 했다.

이어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정비사업장 389곳을 해제한 게 주거난의 주범"이라며 "(주택 공급의) 씨앗을 뿌려놓고 갔는데 다 갈아엎고 제초제를 뿌리고 간 격이다. 어떻게 열매를 맺겠나. 제가 5년 전 서울시장으로 돌아와 해제된 구역을 되살리고 추가적으로 구역 지정하는 데 매진했다"고 했다.

또 "2031년까지 주택 31만호 착공을 목표로 재개발·재건축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며 "대학생을 위한 새싹 원룸, 청년 가구를 위한 미리내집과 디딤돌 청년 주택, 월세 보증금 지원 확대까지 청년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주거비 고통도 반드시 덜어내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열린 교통회관 회원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5.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그러면서 "'2031년까지 31만호 공급'은 공약이 아니다. 통상의 경우대로 진행되면 착공이 가능하다고 계산된 물량을 말한 것"이라며 "없는 것을 새로 만들겠다는 말이 아니다. 당연히 지어질 수 있는 물량"이라고 했다.

오 후보는 민주당에서 제기하는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의혹에 대해 "현대건설이 하청업체의 부실시공을 발견해 지체없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 보고했다"며 "전문가들과 19차례 회의를 거쳐 '철판'을 대 보강 공사를 하면 더 튼튼해질 수 있고, 개통에 문제없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후 발주기관인 국토교통부에 매달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은 안전불감증이라고 한다. 지금 이 기술적 판단의 어디에 오류가 있나. 안전을 선거 소재로 쓰고 있는 것"이라며 "스크린도어로 서울 지하철역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게 만들었다. 서울시에서 발주하는 공사 현장에 CCTV를 100% 달도록 했다. 미연에 예방되는 안전사고가 많을 것이라 자부한다"고 했다.

민주당에서 추진했던 '공소취소 특별검사법'에 대해 "잠정적으로 선거기간에만 중단하는 것뿐, 이후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며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함의 발로다. 서울시를 국민의힘이 지켜내면 이재명 대통령께 무언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앙당이 더 힘차게 비판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명태균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1심 재판에 대해 "저는 사기 피해자다. 악질 민중기 특검에서 기소한 것 치고 유죄가 나온 게 있나"라며 "선거가 격하게 붙는 와중에 민주당이 어느새 관련 논평을 안 내놓는 게 무슨 뜻이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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