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니면 안 돼"…서울 생애 첫 주택 구입 4년 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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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상황 연달아 짚어보겠습니다.

지난달 서울에서 생애 처음으로 집을 산 사람들이 약 4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부활하는 과정에서 나온 매물을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서둘러 사들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류정현 기자, 매수자 현재까지 수치가 어떻습니까?

[기자]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어제(19일)까지 기준으로 지난달 서울에서 집합건물 부동산의 소유권 이전등기를 신청한 매수인은 7천341명입니다.

지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소유권 이전등기는 잔금을 치르고 두 달 안에 해야 하기 때문에 4월 기준 매수인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주택 매수가 늘어난 건 정부가 5월 9일 기준으로 다주택자 중과세 유예를 종료하겠다고 밝힌 영향이 큽니다.

세금 부담을 피하고자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놨고, 그만큼 사들이는 사람도 많아진 겁니다.

[앵커]

서울 내 지역별로 보면 흐름이 어땠습니까?

[기자]

주로 중저가 주택이 밀집한 지역에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자치구별로 보면 노원구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신청한 사람이 623명으로 가장 많았고요.

강서구(582명), 은평구(451명), 성북구(445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4천200명에 달하면서 전체의 57.6%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바로 뒤를 이은 40대가 1천270여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입니다.

종합하면 청년층이 주택 가격 15억 원 이하 매물이 많은 중하위권 지역을 위주로 LTV의 70%까지 나오는 생애 최초 구입 목적 대출을 활용해 주택 매수에 열을 올린 건데요.

다주택자 규제 강화로 전세 매물이 줄고 보증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차라리 지금 사자"는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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