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1분기 이자 장사로 15.8조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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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은행이 올해 1분기 6조 7천억 원을 벌어 1년 전보다 당기순이익이 4%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자이익이 1년 전보다 1조 원 늘었지만 조달 금리와 판관비가 상승했고 비이자이익은 줄어든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수영 기자, 은행 이자이익이 1년 전보다 늘었는데도 당기순이익은 줄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6조 7천억 원으로 작년 동기 6조 9천억 원보다 3천억 원 줄어 감소율은 3.9%를 나타냈습니다.

은행 이자이익은 15조 8천억 원으로 작년 동기 14조 9천억 원보다 1조 원, 6.4% 늘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줄어들었는데요.

비이자이익은 급감하고 판관비는 늘어난 데 따른 영향입니다.

이자이익이 늘어난 건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자산이 기존 3393조 9천억 원에서 3556조 원으로 162조 1천억 원, 4.8%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또, 대출금리가 오른 것에 비해 예적금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해 순이자마진(NIM)도 1년 전 1.53%에서 1.56%로 0.03%p 올랐습니다.

반면, 은행 수수료 이익 등 비이자이익은 1조 3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7천억 원, 35.6% 급감했습니다.

유가증권 평가손실이 생기면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조 6천억 원 줄며 적자 전환한 데 따른 변화입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7조 2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천억 원, 5.4% 증가했습니다.

[앵커]

은행별로 보면 어떤가요?

[기자]

올 1분기 일반은행 순이익은 4조 3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세부적으로 인터넷은행은 1천억 원, 지방은행은 100억 원 증가했으나, 시중은행은 200억 원 감소했습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농·수협은행 등 특수은행 순이익은 2조 4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천억 원 줄었습니다.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4%로 당기순이익 감소 등에 따라 작년 1분기 0.71%보다 0.07%p 하락했습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68%로 작년 1분기 9.57%보다 0.89%p 떨어졌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임을 감안해 예상치 못한 충격에도 건전성을 유지하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하고, 견조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과 포용 금융 등 사회적·공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지속 독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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