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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서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이 국내 처음으로 수소 생산시설에 직접 공급된다.
제주도는 다음 달 개시 목표로 전력구매계약(PPA·Power Purchase Agreement)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그린수소 생산시설에 직접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PPA는 전력 생산자와 소비자가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력을 직접 거래하는 계약이다. 풍력발전기와 수소 생산시설을 계약 단위에서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번 계약으로 행원 연안풍력발전(3MW)이 생산한 전기를 같은 지역에 있는 행원 그린수소 생산시설(3.3MW)에 직접 공급하게 된다.
그간 행원 그린수소 생산시설은 연안풍력발전과 별도 PPA 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제도상 한국전력공사 전력을 구매해 왔다.
제주도는 이번 계약으로 전력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수소 생산 단가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토대로 국내 1호 청정수소 인증에 도전하는 등 제주를 그린수소 산업 선도 지역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달 중 도내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를 대상으로 거래를 중개할 사업자를 공모할 예정이다.
ko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