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탱크데이’에 법무장관 “무관용으로 엄정 책임 묻겠다” 경고

스타벅스 누리집 갈무리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5·18 민주화운동 관련) 모욕을 저지르는 자들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정 장관은 20일 페이스북에서 “불과 13일 전,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는 개헌안에 여야가 합의했더라면, 그래서 국회 문턱을 넘었더라면, 이번 유명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같은 패륜적 만행은 감히 꿈도 꿀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우리 사회에 5·18을 향한 혐오와 왜곡이 발붙일 틈을 남겼다는 점에서 이번 5·18 헌법 전문 수록 무산은 너무나 안타깝다”며 “정치의 역할과 책임이 얼마나 무거운지 절감한다”고 했다.

이어 “정의와 상식을 바로 세우는 길이 멀고도 험하지만 법무부는 해야 할 책무를 다하겠다”며 “‘5·18 민주화운동 특별법’의 소관 부처로서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고 희생자들의 죽음을 조롱하는 허위사실 유포 범죄와 모욕을 저지르는 자들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46주년인 지난 18일 오전 10시 ‘탱크 시리즈’ 텀블러 판매 행사를 시작하며 ‘5/18’이라는 날짜와 ‘탱크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 등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문구를 사용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19일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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