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28년 만에 유럽지원센터 개소…830억 보증 공급

프랑크푸르트 거점 마련…중소·중견기업 유럽 진출 지원
우리·하나은행과 협약…2년간 연 0.6%p 보증료 지원

▲(맨 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쨰) 강승준 신보 이사장이 지난 19일 ‘신용보증기금 유럽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행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용보증기금)
▲(맨 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쨰) 강승준 신보 이사장이 지난 19일 ‘신용보증기금 유럽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행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이 유럽 현지 거점을 마련하고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한다.

신보는 1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유럽 진출기업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승준 신보 이사장과 고광욱 신보 노동조합 위원장, 김은정 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카트린 스텀(Katrin Sturm) 유럽상호보증기관연합(AECM) 사무총장, 유관기관 관계자와 기업 대표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이번 유럽지원센터 개소는 1998년 외환위기 여파로 프랑크푸르트 사무소 운영을 중단한 이후 28년 만의 유럽 진출이다. 신보는 베트남 하노이 아세안지원센터에 이어 유럽 거점까지 확보하면서 해외 진출기업 지원 권역을 넓히게 됐다.

유럽지원센터는 현지 사무소 성격의 소규모 거점으로 운영된다. 초기에는 5명 미만 인력으로 출발하고, 향후 유럽 진출기업 수요와 센터 역할 확대에 맞춰 인력과 기능을 조정할 계획이다.

신보는 유럽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 중인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보증과 연계한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동유럽을 중심으로 배터리 등 2차전지 관련 국내 대기업 협력사와 납품기업의 진출 수요가 있는 만큼, 현지 밀착형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현지 유관기관과 글로벌 보증기관과의 협업도 확대한다. 기업별 진출 단계와 자금 수요에 맞춰 금융지원, 정보 제공, 네트워크 연계 등 지원 기능을 단계적으로 넓혀 나갈 예정이다.

신보는 이날 우리은행·하나은행과 ‘해외진출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보증료 지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해외진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약 83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기업에는 2년간 연 0.6%포인트(p)의 보증료를 지원해 금융비용 부담을 낮춘다.

강승준 이사장은 “유럽지원센터 개소는 지난 28년간의 공백을 깨고 우리 기업들의 유럽 진출을 체계적으로 돕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진출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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