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권민아는 "2심까지 판결이 나온 지금은 강간죄는 인정이 되었고, 상해죄는 인정되지 않아 공소시효 지남으로 별다른 처벌을 내릴 순 없는 현실이 됐지만, 마냥 괴로웠던 4년은 아니었던 것 같다"라며 결과를 덤덤히 받아들였다.
권민아는 "피해자인 내 입장에서는 결과가 유죄냐 무죄냐가 중요했지만, 한 가지 죄라도 인정이 된 것에 큰 의미를 가지고.. 어쨌든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라는 건 밝히게 됐으니 지금 결과에 충분히 만족해도 될 것 같다"라며 "이제는 18년 전 일이 되어버렸고, 그때는 시대적 배경과 분위기 때문에 쉬쉬하고 감춰올 수밖에 없었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은 또 다른 분위기 같다"라며 "많은 피해자분들이 자책하지 말고, 숨지 말고 부끄러운 일 아니니까 더더욱 용기 내서 목소리를 힘껏 내보라고 감히 말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2023년 14세 시절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친구를 따라 간 자리에서 수시간 동안 폭행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 놓은 권민아는 뒤늦게나마 가해자를 처벌하기 위해 법적 대응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