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069억6351만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매출액은 43% 오른 5조3139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타이어 부문 영업이익은 4375억원, 매출액은 2조56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9% 증가했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고환율과 지역별 판가 상승효과가 타이어 부문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며 "승용차용 타이어(PCLT) 기준 고인치(18인치 이상) 비중이 49.1%로 증가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천연고무·합성고무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지난해 떨어지며 안정화됐고 선임 가격도 하락하며 매출원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3.3%포인트 내렸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동 전쟁 여파로 재료비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유 수급에 차질을 빚자 천연고무·합성고무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가가 비싼 자재를 투입했기 때문이라는 것. 김 연구원은 "이번 분기 재료비 비율(34.8%) 대비 하반기 재료비 상승으로 마진율이 하락하는 폭은 4%포인트~5%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다만 올해 4분기까지 미국 테네시 신공장 램프업(생산량 확대)으로 550만본(전체 물량의 약 5.5% 비중)을 추가 증량하는 계획이 유효한 점은 기대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열관리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흑자 전환)가 주가 하방 리스크를 제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한온시스템 재무구조 안정화와 지난해 순이익 흑자 전환 이후 1분기에서도 기대를 상회하는 열관리부문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연결 순이익은 전년 대비 32.1%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배당 성향을 35%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정책을 이행하며 내년 한국타이어의 주당배당금(DPS)은 4600원으로 전망하며 투자 매력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