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조종 전문가 육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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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북한 평안남도 대표단이 러시아 극동 지역 아무르주의 드론 조종사 훈련 시설을 방문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K뉴스가 인용한 러시아 현지 의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북한 대표단은 지난 15일 아무르주 벨로고르스크에 있는 드론역량개발센터(CDC)를 방문해 드론 개발 성과와 군사·농업 분야 등의 드론 사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지난 2023년 설립된 CDC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 중인 러시아 군인들에게 드론 교육을 하고 있다.
북한 대표단은 드론 조종법과 유지 방법을 배우면서 드론 조종 전문가 육성과 드론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현대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드론 역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한은 이란의 샤헤드 드론을 개량한 러시아 드론 게란(Geran)이나 미국산 드론인 MQ-9 리퍼, RQ-4B 글로벌 호크 등을 참고해 복제품을 생산하는 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북한에 게란 드론 생산시설을 설립하는 것을 지원하고 북한 드론 조종사들을 훈련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북한은 러시아 쿠르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과의 전쟁에 참전했다.
북한 평안남도 대표단은 또 바실리 오를로프 아무르주지사와 면담하고 두 지역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아무르주의 공항과 병원 시설, 시설 원예단지, 콩기름 추출 공장 등도 둘러봤다.
오를로프 주지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양측이 농업 분야 합작 프로젝트와 스포츠, 교육,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