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19.5% 확보…네이버 "다양한 방안 검토중"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우버가 배달의민족 모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DH)의 지분을 추가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다.

[DH 공지사항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DH는 18일(현지시간) "우버가 자사 주식과 금융 상품을 추가로 취득하면서 발행 주식 19.5%와 추가 지분 5.6%를 취득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DH는 아시아, 유럽, 중동 등 전 세계 65개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국내 1위 배달 앱 배달의민족의 모기업이기도 하다.
DH는 우버의 이번 투자를 자사 플랫폼과 전략에 대한 신뢰의 표시라며 환영했다.
다만 DH는 우버가 당장 경영권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지분을 확대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시사했다.
DH는 공시에서 "향후 12개월 이내에 의결권을 추가로 취득하거나 주식을 처분할 수 있다"라며 "현재로서는 발행회사 의결권의 30% 이상을 취득할 의도가 없다"라고 했다.
업계에서는 우버가 배달의민족을 인수할 후보로 거론되면서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맺고 지분 인수를 검토한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다만 네이버는 19일 해명 공시를 내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라고 밝혔다.
만약 네이버가 우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배달의민족을 인수할 경우 국내 배달앱 시장 독과점 등을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기업결합 신고·심사와 투자 신고를 밟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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