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50) NC 다이노스 감독이 복귀를 준비 중인 이재학(36)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재활 중 통증을 나타내 그 과정이 멈췄지만 이 감독은 오히려 좋은 신호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 감독은 19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재학은 23일에 (2군) 등판 일정이 잡혀 있다"고 밝혔다.
NC 팬들에게조차 이제는 낯선 이름이다.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0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이재학은 창단 멤버로 NC로 이적한 뒤 NC와 역사를 함께 하며 85승을 수확한 투수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2025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껴 조기 귀국한 뒤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손상으로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 시즌을 통으로 날린 이재학은 5월 복귀를 목표로 열심히 재활에 나서고 있다.
그리고 드디어 2군 복귀 일정이 잡혔다. 2군에서 문제가 없다면 1군에서 기회를 잡을 예정이다. NC는 현재 팀 평균자책점(ERA) 4.59로 7위다. 8위에 처져 있는 NC가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선 마운드 안정화가 필수적이고 경험 많은 이재학이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어 "그게 원래 단계라고 하더라. 재활 단계 중에 이두박근 (통증)이 오고 그 다음에 허리, 쪽도 조금 뻐근함이 오고 그렇다고 설명하더라. 그게 다 지나가야지 빌드업이 된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팔꿈치에 통증을 나타낸 신민혁의 상태도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5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회 돌연 통증을 호소해 강판된 신민혁은 이후 병원 진단을 받았는데, 단순 염증인 걸로 확인됐다.
이 감독은 "원래 쉬게 해주려던 타이밍이었다. 관리하면서 준비할 것이다.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 재활하고 염증이 사라지면 공을 던질 것"이라며 "대체 선발은 김태경"이라고 전했다.
"작년에 부임했을 때에도 약간 좋지 않았던 부위다. 대한민국 투수 중에 조금도 이상이 없는 투수는 없을 것"이라는 이 감독은 "작년에 그렇게 잘 던졌고 수술을 한 번 경력이 있지 않나. 작년엔 저희가 쉬게 해주려고 해도 본인이 강력히 거부한 게 있었다. 수술 부위 쪽이 걱정을 했는데 단순 염증이라고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NC는 이날 박민우(2루수)-한석현(좌익수)-김주원(유격수)-이우성(지명타자)-오영수(1루수)-도태훈(3루수)-박시원(우익수)-안중열(포수)-최정원(중견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로는 커티스 테일러가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