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19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53분께 전용기로 대구공항에 도착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12시9분 출입구로 나와 한차례 고개를 숙인 뒤 환하게 웃으며 오른손을 흔들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다카이치 총리가 머무는 안동의 한 호텔 입구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영접했다. 청와대는 호텔 현관 좌우에는 12명의 기수단을 배치하는 등 국빈 방한에 준하는 예우로 다카이치 총리를 환영했다.
이 같은 의전에는 다카이치 총리가 이 대통령의 나라현 방문 당시 보여준 ‘파격 영접’에 대한 감사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월13일 이 대통령의 나라현 방문 당시 정상외교 관례를 깨고 이 대통령 부부를 직접 숙소 앞에서 영접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이렇게 격을 깨 환영해주시니, 저희가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했다.
두 정상은 이날 소인수 및 확대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를 한다. 공동언론발표 뒤 이어지는 만찬에는 안동지역 종가의 고조리서인 ‘수운잡방’ 요리를 접목한 퓨전 한식과 안동의 전통주인 태사주와 안동의 최고급 쌀로 빚은 명인 안동소주, 나라현 사케 등이 오른다. 만찬 뒤 한일 정상은 재일 한국계 피아니스트인 양방언씨의 피아노 연주와 피아노·바이올린·첼로 삼중주 공연을 함께 감상하게 된다.
이후 하회마을 나루터로 이동해 다카이치 총리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전통문화 ‘선유줄불놀이’와 ‘흩어지는 불꽃처럼’이라는 판소리 공연을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