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리전 '오토메이션 클라우드'…배포 기간 수개월→수주 단축

형원준 유아이패스 코리아 지사장이 19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국내 연례 행사 '유아이패스 퓨전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권하영 촬영]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글로벌 인공지능(AI) 자동화 기업 유아이패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MS 애저 클라우드 기반으로 AI 에이전트와 자동화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유아이패스 오토메이션 클라우드'를 국내에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유아이패스는 19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국내 연례 행사 '유아이패스 퓨전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유아이패스 오토메이션 클라우드는 기업의 모든 자동화 워크플로우와 AI 에이전트, 로봇, 프로세스 오케스트레이션, 데이터 통합을 중앙에서 관리하는 클라우드 기반 엔터프라이즈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이다.
온프레미스(내부 설치형) 인프라 구축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으며, 자동화 환경의 배포·운영·확장을 수 초 만에 처리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개념 구상에서 실제 운영까지 며칠 만에 완수하고 수 주 내에 기본 자동화에서 에이전트 기반 프로젝트로 확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MS 한국 리전 기반의 관리형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돼 국내 데이터 레지던시 요건을 확보했다.
한국 리전 출시는 국내 데이터센터에서 서비스가 운영되면서 고객 데이터가 국내에 저장되고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져 지연 시간이 단축된다는 의미다.
유아이패스는 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자동화 역량을 유지하면서도 배포 기간을 수 개월에서 몇 주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형원준 유아이패스 코리아 지사장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혁신을 가로막던 주권 장벽을 허물고 AI 에이전트를 대규모로 신속하게 배포할 수 있는 국내 인프라를 확보했다"며 "이번 MS와의 협력은 금융·공공 부문 등 고규제 산업의 한국 기업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니스 브루스타스 유아이패스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이 19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국내 연례 행사 '유아이패스 퓨전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권하영 촬영]
유아이패스가 의뢰해 ID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약 24%는 이미 에이전틱 AI를 도입했으며, 약 67%는 향후 12개월 내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를 겨냥해 유아이패스는 국내 기업들이 AI 실험 단계에서 대규모 구현 단계로 전환하는 가운데 AI 에이전트의 도입 확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야니스 브루스타스 유아이패스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AI 프로젝트의 28%만이 기대한 투자수익률(ROI)을 거두고 생성형 AI 파일럿의 95%가 손익에 즉각적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유아이패스는 개별 업무 자동화를 넘어 에이전틱 AI 자동화로 비즈니스 성과를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조원우 한국MS 대표는 "MS 애저에 유아이패스 오토메이션 클라우드를 호스팅함으로써 국내 규제와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신뢰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won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