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안동으로 출발…“이 대통령과 회담서 성과 기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0~11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오후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중동과 인도·태평양 등 지역 정세를 포함해 엄중한 국제 정세, 전략적 환경 아래 일·한 협력 및 관계 발전을 협의하고 성과를 내도록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일·한, 일·미·한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양국이 미래 지향적, 안정적 발전을 위한 긴밀한 의사소통에 합의했으며 이번 회담도 그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 뒤 한국에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이 대통령과는 이번이 여섯번째 만남이자, 올해 두번째 셔틀외교를 맞게 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께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정부 전용기를 통해 대구 국제공항으로 출발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에서 1박2일간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지난 1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자 지역구가 있는 일본 나라현에 이 대통령을 초청한 데 이은 답방 성격으로 회담이 열리게 된다. 이에 대해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월 이 대통령이 제 고향인 나라현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씀하신 뒤 직접 찾아주셨다”며 “이번에 제가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으로 초대 받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일본 정부는 두 정상이 지역 정세와 에너지 안보 등 폭넓은 분야에 관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는 입장이다. 일본 주요 언론들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한·일 정부가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같은 비상 사태에 대비해 양국간 원유 공동 비축을 포함한 에너지 협력 체계 구축에 합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다카이치 총리는 정상회담 의제의 하나로 ‘신재생 에너지’를 따로 언급하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려고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쿄/홍석재 특파원

forchis@hani.co.kr

조회 149 스크랩 0 공유 0
댓글 0
댓글 정렬 옵션 선택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