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은 '찔끔'…임원은 '껑충' 이익과 상관없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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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보수 (사진=연합뉴스)]


직원들의 보수는 비해 상장기업 임원 보수가 크게 늘어났으며 임원 보수는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변화와는 큰 상관관계가 없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따라 향후 보수와 기업 성과 지표를 함께 공시할 땐 평가 기준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임나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19일 '상장기업 임원 보수 공시와 성과 연계성: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사업보고서 공시자료를 이용해 상위 1% 값을 일정하게 조정한 평균을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간 임원 1인당 평균 보수액은 직원 1인 평균보다 더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등기이사의 보수는 2015년 평균 4억원에서 2024년 6억원으로 50% 증가하는 동안 일반 직원은 이와 비교하면 유의미한 상승률을 보이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또 5억원 이상 받는 임원의 비중도 늘었다면서 "최근 10년간 상장기업 임원 보수가 전반적으로 상승해왔다"고 봤습니다. 

임 연구원에 따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총주주수익률(TSR)을 기준으로 최근 3년간 사내이사 보수 변화율을 비교한 결과, 일관된 양의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2021∼2024년 매출액이 감소한 상장기업에서 사내이사 평균 보수가 증가한 기업 비중은 56%였고, 영업이익 감소 기업에선 62%, TSR 하락 기업에선 65%로 나타났다"며 "영업이익과 TSR 모두 감소했지만, 사내이사 평균 보수액이 늘어난 상장기업은 61%였다"고 말했습니다. 

그간 사업보고서에서 이런 임원 보수 상승에 대해 '규정에 따름'과 같은 문구만 쓰거나 아예 기준도 내지 않은 기업은 코스피에서 절반, 코스닥에선 65% 이상이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달부터 시행한 기업공시서식 개정안을 통해 이사·감사의 보수총액과 1인당 평균 보수액을 공시할 때 기업 영업이익, 총주주수익률(TSR) 등 주요 성과지표를 함께 제시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기재하기보다는 실제로 보수 산정에 사용된 성과 지표와 평가 기준을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 임 연구원의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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