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숙박부터 저탄소 축산물까지…‘그린카드’로 챙기세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제공

가족 모임과 나들이가 잦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그린카드’가 실속 있는 혜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린카드는 호텔 숙박부터 저탄소 인증 축산물까지 적립 대상을 대폭 확대하며 국민들의 친환경 생활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그린카드(에코머니 제휴카드)는 저탄소·친환경 소비생활을 실천할 때마다 경제적 인센티브인 ‘에코머니 포인트’를 제공하는 제도다. 2011년 도입 이후 친환경 제품 구매, 대중교통 이용, 에너지 절약 등 일상적인 활동에 대해 포인트를 적립해 왔으며,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 전환(1천포인트 이상)이나 상품권 교환(5천포인트 이상), 이동통신 요금 납부나 대중교통 결제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가정의달 나들이객들이 가장 주목할 만한 혜택은 호텔·리조트 분야 적립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와 하이원리조트는 오는 6월30일까지 그린카드 결제 시 이용 금액의 25%를 에코머니 포인트로 돌려주는 캠페인을 실시한다. 워커힐은 객실 숙박, 레스토랑, 룸서비스, 골프장 등 현장 결제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이원리조트는 객실 결제 적립에 더해, 직영 식당 이용 시 30% 현장 즉시 할인 혜택을 추가로 지원한다. 두 곳 모두 월 최대 적립 한도는 1인당 20만포인트다. 온라인 결제는 적립대상에서 제외된다. 환경부가 워커힐 쪽에 제공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가을 에코머니 캠페인 기간(9월1일~10월31일) 워커힐에서 그린카드로 결제된 건수는 500건을 넘었다. 그린카드 호텔서비스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이용자의 99.4%가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카드 블로그 갈무리

정부는 이러한 탄소 중립 생활의 범위를 안방 식탁까지 넓히고 있다. 기존 저탄소 농산물에만 적용됐던 그린카드 포인트 적립은 지난 3월부터 저탄소 축산물까지 확대됐다. 이번 사업은 저탄소 인증 축산물의 소비 기반을 넓히고 탄소중립 실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균보다 10% 이상 줄인 농가를 인증하는 제도로, 인증된 축산물은 별도의 분리 가공 및 유통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소비자가 서울우유의 ‘저탄소 인증 우유’를 포함한 14종의 유제품을 그린카드로 결제하면 구매 금액의 15%를 에코머니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다. 포인트 적립은 전국 롯데마트, 이마트, 농협 하나로유통, 이랜드리테일, 홈플러스 등 ‘그린포스기’가 설치된 주요 판매장에서 가능하다. 적용 상품은 향후 한우와 돼지고기 제품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일상 속 적립 기회도 폭넓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지에스(GS)25, 씨유(CU), 세븐일레븐 등에서 친환경 마크가 붙은 제품을 에코머니 카드로 결제하면, 금액의 일정비율을 에코머니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다. 그린카드로 대중교통 이용 시에도 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한 포인트는 나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출입구(매표소)에 에코머니 제휴 스티커가 붙어 있는 전국 지자체 산하 관광·문화 시설에서 에코머니 제휴카드를 제시하면 무료입장 또는 최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처는 국립공원, 국립자연휴양림, 지자체 박물관·수목원·체육센터·문화센터 등이다.

그린카드는 혜택에 따라 3가지로 나뉜다. 브이(V)1 카드는 쇼핑 2~3개월 무이자 할부, 브이2 카드는 온라인 업종 쇼핑 5% 적립, 브이3카드는 친환경 자동차 충전 최대 40% 적립이 특징이다. 해당 카드는 비씨(BC)카드,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 엔에이치(NH)농협은행, 아이엠(iM)뱅크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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