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차 본진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사전 캠프지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했다.
출국 전 공항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배준호는 "20세 이하(U-20) 월드컵 때는 많이 즐기면서 재미있게 경험한다는 마음으로 갔다면, 이번 월드컵은 모든 것을 증명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저도 지금까지 많은 경험을 하고 성장을 해온 만큼 이번 무대에서는 더 많은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첫 성인 월드컵에 나서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조금 일찍 들어와 훈련을 소화했던 배준호는 "들어와서 일주일 정도 훈련을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더 강도 높게 훈련을 진행했다"며 "몸 상태는 잘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 공격적인 포지션을 뛰다 보니 아무래도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싶다"라고 솔직한 목표를 밝혔다.
대표팀 내 쟁쟁한 선배들과의 치열한 2선 경쟁 속에서 자신만의 무기도 어필했다. 배준호는 "저는 측면이나 공격적인 포지션에서는 다양한 포지션을 뛸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며 "다른 형들보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밀고 올라가면서 어린 선수만의 그런 활기찬 에너지와 힘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당차게 말했다.
여기에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2003년생 막내로서 "대표팀에서 가장 막내이기 때문에 막내로서 해야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역할을 잘 수행해야 되겠다"고 덧붙였다.
홍명보호에 합류해 한층 더 성숙해진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배준호는 "감독님이 항상 말씀해 주시는 부분이 수비적인 부분인 것 같다"며 "함께해 오면서 수비적인 부분이 많이 보완됐다고 생각을 한다. 공격까지 함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대표팀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넘어가 고지대 적응 훈련에 돌입한 뒤 트리니다드토바고 및 엘살바도르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