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은 이날 오후 중증응급병원 개원식을 진행했다. 개원식에는 손영래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장, 최대해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신병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 등 정부 및 지자체 인사도 참석했다.
길병원 중증응급병원은 현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권역외상센터·소아전용응급센터·권역모자의료센터 등 기존 정부 지정 응급센터의 인적·물적 자원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중증응급병원 단위의 통합 운영 체계를 통해 심뇌혈관·중증 외상·고위험 산모·신생아·소아 등 '응급'으로 분류되는 각종 상황 발생을 관리하고 치료 지연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중증응급병원의 중심인 응급의료센터에 각 진료과 전문의를 배치, 초기 진료부터 즉시 협진이 가능한 구조를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에서 지정한 전문센터의 관리 운영 체계는 유지하되 센터 간 지휘체계를 통합 관리하는 것이 중증응급병원의 목표다.
길병원은 1999년 2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독립된 건물의 응급의료센터를 설립, 인천·서해·충남 등 서해권역응급의료센터의 핵심 기관으로 기능해왔다. 김우경 길병원장은 "응급병원은 응급환자 수용과 치료에 있어 속도와 전문성, 진료 주체별 연결성 등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병원"이라며 "응급병원 설립으로 어떠한 응급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응급의료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