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황연주, 22년 선수 생활 마감

한국도로공사 황연주. KOVO 제공

한국도로공사의 아포짓 스파이커 황연주(39)가 은퇴한다.

한국도로공사는 18일 “구단은 황연주와 동행을 희망했지만, 황연주가 ‘선수로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을 때 아름답게 은퇴하고 싶다’고 전했다. 고심 끝에 정든 코트를 떠나 현역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황연주는 2005년 V리그 원년 멤버로 프로 무대에 데뷔해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22년 동안 코트를 누비면서 흥국생명(3차례), 현대건설(3차례)을 거치면서 총 6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남녀부 통틀어 최초 서브 득점 300개를 돌파했고, 최초 통산 5000점 또한 달성했다. 2024~2025시즌 뒤 은퇴 기로에 놓였으나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해 1년을 더 뛰었다. V리그 10주년과 20주년 베스트 7에 모두 이름을 올렸고, 프로 통산 5868득점(3위), 1269후위득점(2위), 461서브득점(1위)의 기록을 남겼다.

황연주는 구단을 통해 “그동안 코트 위에서 선수 황연주로 뛸 수 있도록 아낌없는 응원과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과 구단, 그리고 함께 땀 흘린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선수 생활은 마무리하지만, 방송이나 지도자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배구팬 여러분과 계속해서 만날 수 있도록 여러 방향을 고심해보겠다. 제2의 인생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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