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방송된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20회에는 '1세대 가수' 채리나가 출연해 임신 실패 때문에 생긴 낙인이 힘들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늦은 결혼 후 7년간 시험관 시술에 도전했다는 채리나는 "결과를 듣는 시간이 공포스러웠다. 기대에 부풀었다가 꺼지는 반복이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몸도 만신창이가 되고 멘탈도 날아가서 '죽고 싶다'라는 말이 푸념처럼 나왔는데, 그 말을 들은 남편이 펑펑 울더라"고 당시의 아픔과 고통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호선은 어린 시절부터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채리나의 삶을 두고 "책임감, 보호자라는 주제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배려가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 이제는 '나 괜찮다'고 말할 때가 됐다. 리나씨는 이미 노래를 낳고, 춤을 낳고, 사랑을 낳은 사람이다. 이제는 리나씨 자신을 낳으라"고 조언했다.
이호선의 조언을 들은 채리나는 주변인들을 향해 "이것들아 나 이제 괜찮다! 돌잔치 부르고 출산할 때도 부르고 시험관 할 때도 '언니 나 맛있는 거 사주세요'라고 불러라"라고 외쳤다.
방송 말미 채리나는 이호선에게 "내가 돈을 내고 가야 할 수준이다. 그만큼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다. 저에게도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1978년생 채리나는 1995년 그룹 룰라, 1997년 그룹 디바로 데뷔했다. 2016년 6살 연하의 야구선수 출신 박용근과 결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