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철근 누락 등 시공오류가 확인된 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구간 시공 전 과정에 대해 특별 현장점검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문제가 된 곳은 국가철도공단이 서울시에 위탁해 시공 중인 1㎞ 구간으로, 복합환승센터 지하 5층 지티엑스 승강장부 기둥의 주철근 2열을 1열로 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지난 4월 시공오류를 확인했고, 최근 외부 전문가와 구조설계 적정성 등을 긴급점검한 결과 “보강 방안에 대해선 공신력 있는 기관의 면밀한 검증이 필요하며, 현재 시공 중인 전체 구조물과 건설 전 과정의 적정성은 추가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국토부는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개발공사 전 과정의 적정성을 조사하는 특별 현장점검단을 운영하면서 사업 관계자들이 관계 법령에 따른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특별 현장점검단은 국토부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며, 약 1달간 활동하면서 시공·안전·품질 관리, 건설사업관리 수행 등 건설사업 전반에 대해 살펴보게 된다.
앞서 국토부는 시공오류 및 보고 지연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지난 15일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에 대한 감사에도 착수했다. 국토부는 “현장점검 결과에 따라 건설사업자, 감리자 등에 대한 벌점, 시정명령, 과태료 등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도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이 사건에 대해 “사실관계 등을 토대로 입건 전 조사 착수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