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 대상 맞지?" 충북 고유가 2차 지원금 접수 첫날 '분주'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오늘은 신청할 수 없습니다. 출생연도 끝자리별로 신청 요일이 정해져 있습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접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이 시작된 18일 오전 청주시 중앙동행정복지센터 1층 접수창구.

지원금 접수는 대체로 차분하게 이뤄졌지만, 일부 주민은 직원 안내를 듣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 요일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센터를 찾았기 때문이다.

김모(54)씨는 "출생연도별로 신청 날짜가 다르다는 것을 모르고 왔다"며 "시민들에게 조금 더 적극적으로 알려줄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부가 함께 방문했지만 신청일이 달라 한 사람만 접수한 경우도 있었다.

장애가 있는 배우자의 지원금을 신청하려고 센터를 찾은 신모(88)씨는 본인 신청일이 목요일이라는 설명을 듣고 다시 방문하기로 했다.

신씨는 "문자 같은 건 받은 기억이 없다"며 "먼 길을 왔다 갔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흥덕구 운천동 행정복지센터 4층 접수창구는 1차 지급 때처럼 북새통을 이루지는 않았지만, 신분증과 신청서를 든 주민들은 자신이 지급 대상에 해당하는지 직원들에게 거듭 물었다.

운천동에서 만난 정모(60대)씨는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지급 대상을 확인하면 된다는데 복잡한 것 같아 직접 확인하러 왔다"며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 꼭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이날부터 도민 110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절차에 들어갔다. 지원금은 지역별로 1인당 15만∼25만원씩 차등 지급되며, 신청은 오는 7월 3일까지다.

vodcast@yna.co.kr

조회 12,972 스크랩 0 공유 16
댓글 0
댓글 정렬 옵션 선택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