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의 4번째 월드컵을 앞둔 손흥민(LAFC)이 리그 9호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14라운드 내슈빌SC와 방문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 드니 부앙가의 추격 골을 도왔다. 팀은 2-3 패.
손흥민은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왼쪽 코너킥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의 날카로운 킥을 부앙가가 방향만 바꾸는 오른발 슈팅으로 부드럽게 돌려찼다. 부앙가의 슈팅이 내슈빌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상대 자책골로 기록될 뻔했으나, 부앙가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 도움으로 손흥민은 MLS 전체 도움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까지 더하면 공식전 2골 16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이날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며 무득점에 그쳤지만,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5분 상대 패스를 가로채 그대로 중앙 돌파를 시도하며 슈팅까지 연결했다. 수문장의 선방에 막혔으나, 돌파는 압도적이었다. 전반 12분 왼발 중거리 슛은 수비수를 맞고 흘렀다.
도움 1회, 유효 슈팅 2회(슈팅 4회), 패스 정확도 92%, 가로채기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8.3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25일 시애틀 사운더스와 안방 경기를 소화한 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마련되는 한국 축구대표팀 사전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엘에이FC는 내슈빌에 2-3으로 졌다. 내슈빌은 하니 무크타르가 세 골을 넣었다. 내슈빌은 리그 7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동부 콘퍼런스 선두(승점 30)를 지켰다. 엘에이FC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부앙가 외에 득점하지 못했다. 엘에이FC는 3연패를 당하며 서부 콘퍼런스 7위(승점 21)에 머물렀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