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애, 데뷔 50주년 앞두고 6시간 라디오 생방송 도전

한영애 데뷔 50주년 특집방송. 경인방송 제공

가수 한영애가 데뷔 50주년 콘서트를 앞두고 6시간 연속 라디오 생방송에 나선다.

소속사 나무뮤직과 경인방송은 “한영애가 오는 21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인방송 아이에프엠(iFM) 라디오의 세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한다”고 18일 밝혔다.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박현준의 라디오 가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언제나 좋은 날’(스페셜 디제이 정인),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올웨이즈 인천 배칠수입니다’로 이어지는 릴레이 생방송이다. 한명의 음악인을 위해 단일 방송사가 세 프로그램을 연속 편성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한영애는 이번 특집에서 50년 음악 인생을 돌아보고, 라이브 무대도 들려줄 예정이다. ‘라디오 가가’에서는 해바라기 시절을 비롯해 데뷔 초 그에게 영향을 준 국내외 음악을 소개한다. ‘언제나 좋은 날’에서는 ‘한영애가 뽑은 한영애 불후의 명곡’을 주제로 자신의 대표곡을 되짚고, ‘올웨이즈 인천’에서는 50년 동안 그의 노래를 사랑해온 청취자들의 사연을 모아 ‘나의 한영애’라는 테마로 꾸민다.

안병진 경인방송 편성제작국장은 “한국적 포크와 블루스, 록, 일렉트로닉 음악까지 50년 동안 대중음악의 여러 장르를 넘나든 한영애 선생은 케이(K)팝의 원류라 할 만한 음악가”라며 “방송 역사에서도 흔치 않은 라디오 투어에 경의와 감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데뷔 50주년을 맞은 한영애는 최근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딩고뮤직 ‘킬링보이스’, ‘성시경의 부를텐데’, ‘김태원클라쓰’ 등에 출연해 폭발적인 라이브와 특유의 입담을 보여줬고, 지난 16일 저녁 방송된 ‘불후의 명곡’(KBS2) 한영애 편도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코뿔소’(도원경), ‘조율’(소향), ‘여울목’(정동하), ‘누구 없소?’(뮤지컬 배우 고훈정·이창용), ‘마음 깊은 곳에 그대로를’(서도밴드) 등이 재해석됐으며, 최종 우승은 ‘바람’을 부른 정인이 차지했다.

한영애는 다음달 13~14일 서울 송파구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데뷔 50주년 콘서트를 열고 전국 투어를 시작한다. 지난달 발표한 50주년 신곡 ‘스노레인’과 ‘누구 없소?’, ‘조율’, ‘여울목’ 등 음악 인생을 관통하는 대표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티켓은 놀 티켓과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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