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에서 경쟁 없이 당선이 확정되는 무투표 당선자가 전체 당선정수(당선인 수·4227명)의 약 12%인 최소 504명이라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7일 집계했다.
지난 15일 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선거구 307곳에서 504명(기초단체장 3명, 지역구 광역의원 108명, 지역구 기초의원 305명, 비례대표 기초의원 88명)의 무투표 당선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앙선관위가 보도자료를 내어 밝혔다. 후보자 사퇴나 등록 무효 등의 변수로, 최종 무투표 당선자는 선거일에 확정된다. 무투표 당선이 사실상 결정된 기초단체장 후보는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 후보 3명으로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광역의원 무투표 당선자는 전체 108명 중 84명(77.8%)이 지지 정당이 뚜렷한 영호남 지역에서 나왔다.
이번 지방선거에 등록한 후보 수는 7782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1.8 대 1을 기록해 역대 최저치였던 2022년 지방선거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여성 후보는 2453명(31.5%)으로 역대 지방선거 최초로 여성 출마자 비율이 30%를 넘어섰다. 후보자 전체 평균 나이는 54.7살로, 최고령 후보자(85살)와 최연소 후보자(18살)의 나이 차이는 67살이었다. 만 45살 이하 청년 후보는 모두 1507명(19.4%)이었고, 10대 후보자는 7명이 등록했다.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평균 재산액은 약 9억313만원이다.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평균 재산액은 약 18억9451만원으로 평균의 두배가 넘었고, 그중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72억8961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김채운 기자 cw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