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2명 피격사망 파장속 이민정책 향배 주목…"여전히 강경해야" 언급도
이란 최고지도자에 "매우 걱정해야 할것"…'군사옵션 유효' 시사한듯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이 지명한 케빈 월시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가 취임하면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화당의 차기 대권 행보와 관련해 세간이 예상하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환상의 조합"을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뉴스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과 관련,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금리는 내려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금리가 지나치게 높다"며 "부채는 있지만 성장도 있고, 그 성장이 머지않아 부채를 아주 작아 보이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에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난달 30일 지명했다. 워시 전 이사는 연방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5월에 물러나는 제롬 파월 현 의장으로부터 배턴을 넘겨받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시 지명자에 대해 "그도 어쨌든 금리를 내리고 싶어 할 것"이라면서 "만약 그가 와서 '나는 금리를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면 그는 그 자리를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의 차기 대권 주자로 유력시되는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 대한 질문에 "둘 다 훌륭하다"며 "둘 다 매우 높은 지능"을 갖고 있되 "한 명이 다른 한 명보다 약간 더 외교적"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둘 다 매우 유능하다"며 "JD와 마코의 조합은 (민주당이) 이기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정책과 관련해선 "아마도 좀 더 유연한 접근(softer touch)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강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네소타주에서 연방 이민 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민간인 2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반발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민 정책에서 일부 유연성을 보일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도 큰 틀에서 반(反)이민 정책의 기조 자체는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겨냥해 "매우 걱정해야 할 것(should be very worried)"이라고 경고했다.
우여곡절 끝에 오는 6일로 오만에서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옵션이 여전히 유효함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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