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DzjF
3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조별리그에서 베트남에 덜미를 잡히면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5위에 그쳤던 기억이 아직도 선한데, 이번에는 그때의 악몽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로 나섰다고 하네요. 출국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차상현 감독도 3년 전 상황을 떠올리며 마음이 아팠고 모두가 독하게 마음을 먹었다고 말하는 걸 보니 선수단 내부에서 느껴지는 독기와 결의가 예사롭지 않아 보입니다 ㅎㅎ
이번 대표팀의 핵심 과제는 무엇보다 첫 경기인 베트남전 승리와 세트 플레이의 완성도라고 생각해요. 차상현 감독 역시 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 컨디션 관리에 공을 들이면서 세트 플레이의 정밀함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는데요. 강소휘 선수나 정호영 선수의 몸 상태가 좋다는 소식은 확실히 대표팀 공격진에 힘을 실어주는 긍정적인 요소 같아요. 아무래도 국제 대회에서는 확실하게 포인트를 내줄 수 있는 에이스의 존재와 중앙에서의 블로킹 높이가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ㅋㅋ
다만 여전히 방심은 금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항저우 대회에서 첫 상대였던 베트남에 발목을 잡혔던 경험이 있는 만큼, 조별리그 첫 단추를 어떻게 꿰느냐가 이번 대회 전체 성패를 가를 핵심 고비가 될 것 같아요 ㅡㅡ 아시아 여자배구의 전반적인 수준이 평준화되면서 예전처럼 쉽게 볼 상대가 하나도 없어진 게 사실이거든요. 지난 아쉬움을 딛고 일어서려면 첫 경기부터 과도한 긴장감을 내려놓고 준비한 세트 플레이를 담대하게 펼쳐 보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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